李대통령-여야지도부, 쿠팡·홈플러스·한국GM 해결 협력하기로

연합뉴스       2026.01.16 16:27   수정 : 2026.01.16 16:53기사원문
90분 靑 오찬…'경제형벌 합리화' 협조 당부하며 필버 언급도 이혜훈 관련 언급은 없어…비공개서 '檢개혁' 거론 안 돼

李대통령-여야지도부, 쿠팡·홈플러스·한국GM 해결 협력하기로

90분 靑 오찬…'경제형벌 합리화' 협조 당부하며 필버 언급도

이혜훈 관련 언급은 없어…비공개서 '檢개혁' 거론 안 돼

이재명 대통령, 정당 지도부 오찬 기념촬영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15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및 홈플러스 기업회생 문제, 한국GM 집단해고 사태 등의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진행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사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 다수는 쿠팡 사태에 대해 "국익을 훼손하는 문제로,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형벌 합리화' 문제와 관련, 여야 지도부에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개선해나가자"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형벌 합리화 등 법 개정을 통해 고쳐가야 할 사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계속 이어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앞서 당정은 작년 말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강화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벌은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도 추진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수석은 "그동안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형벌이 지나치게 많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고 부연했다.

발언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출처=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광역단체 행정통합의 취지를 설명하며 협력을 당부하는 동시에 국익이 걸린 외교 사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정 대표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조 대표는 검찰 개혁을 잘 마무리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재연 대표는 지방선거 전 선거제도 개편을, 천하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종합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각각 요청했다.


또 용혜인 대표는 기본사회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이, 한창민 대표는 사회 불평등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 발언 (출처=연합뉴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발언은 모두발언은 물론 이후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나오지 않았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비공개 때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 검찰개혁 관련 사안이나 종합특검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역시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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