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 부모와 함께 살면 연애 못한다는 말 맞았다?..뜻밖의 연구결과
파이낸셜뉴스
2026.01.17 04:40
수정 : 2026.01.17 0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모와 함께 살거나 혼자 살아도 연애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연구팀은 영국과 독일의 청소년·청년들을 대상으로 14년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학력이 높을수록 첫 연애에 진입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부모와 동거하거나 혼자 사는 경우에도 싱글 상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현재의 행복감이 낮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애를 하지 않은 기간이 더 길게 이어졌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크래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교육 수준과 같은 사회 인구학적 요인과 현재의 행복감과 같은 심리적 특성 모두가 누가 연애 관계를 시작할지, 누가 시작하지 않을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혼자 사는 것이 독신으로 남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혼자 사는 환경이나 부모와의 동거는 사회적 접촉의 폭을 좁힐 수 있는 반면, 친구나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 일상적 교류가 늘어나 연애로 이어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독신으로 지내는 젊은 성인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더 낮아지고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20대 후반에 들어서 더욱 뚜렷해졌다. 같은 시기 우울 증상 증가도 관찰됐고 이 같은 흐름은 남녀 모두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크래머 박사는 "행복감이 낮고, 남성이며, 교육 수준이 높고, 혼자 살거나 부모님과 함께 사는 젊은 성인일수록 독신 생활을 더 오래 유지했다"며 "하지만 첫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그들의 행복감은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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