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재경위원장, 이혜훈 청문회 거부.."수사 대상"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7:33   수정 : 2026.01.16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인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1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로 "청문회를 열 가치가 없다"며 오는 19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이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볼 때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다. 공직 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더니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끝내 지명 철회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뒷배만 믿고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즈려 밟고 지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 선택의 결과는 온전히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재경위 위원장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임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하지 않으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재경위원 사이에서도 이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재경위 소속 김태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젯(15일)밤까지 제출된 자료를 확인해 봤는데 현재로서는 좀 부실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부적격 의견을 담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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