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저지르고 명문대? 못 간다"…서울 주요 대학, 학폭 가해 전력 수험생 99% 탈락
파이낸셜뉴스
2026.01.17 08:58
수정 : 2026.01.17 14:30기사원문
151명 가운데 150명 불합격.. 경희대 1명은 합격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에서 학교폭력(학폭) 가해자 대부분이 서울 주요 명문대에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2026학년도 수시 전형 학폭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70곳 중 학폭 가해 전력을 가진 수험생 3273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불합격한 수험생은 75%인 246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11개 대학에 지원한 학폭 가해 수험생 151명 가운데 150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99%에 달했다. 즉 학폭 전력자들이 사실상 주요 대학 진학이 어려워진 것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학폭 전력 지원자가 없었으며, 연세대는 학폭 전력 지원자가 5명, 고려대는 12명이 지원했다. 서강대는 3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7명, 중앙대 32명, 한국외대 14명, 서울시립대 12명, 이화여대 1명이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경희대는 62명이 학폭 전력으로 감점 받았으나 이중 1명은 합격했고, 나머지 61명은 불합격했다.
교육부의 '학교 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 따라 대학들은 올해 대입부터 학생부 위주뿐 아니라 논술·실기 등 모든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됐다. 현재 정시 전형이 진행 중인 만큼 학폭 가해자의 불합격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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