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로봇 등 AI인프라 테마 웃었다… 바이오는 약세 전환
파이낸셜뉴스
2026.01.18 18:18
수정 : 2026.01.18 18:18기사원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 전망
원자력ETF 수익률 상위권 올라
헬스케어는 차익실현 등에 부진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코리아원자력'으로 주간 19.87% 상승했다.
'ACE 원자력TOP10'(17.87%), 'SOL 한국원자력SMR'(17.52%), 'KODEX K원자력SMR'(17.28%) 등 원자력 관련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을 제외한 기준이다.
로봇 섹터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주간 19.64% 급등하며 원자력 테마와 함께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RISE AI&로봇'도 14.95% 상승했다. 생성형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 등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흐름이 가시화되면서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로의 전환이 뚜렷하다"며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발전은 피지컬 AI(로봇)의 반응 속도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생태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섹터도 반등했다. 'TIGER 200 건설'(15.27%)과 'KODEX 건설'(14.91%)은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귀금속 섹터에서는 산업용 수요와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KODEX 은선물(H)'이 18.15%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대부분이 바이오 테마였다. 'RISE 바이오TOP10액티브'가 -7.59%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5.09%),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4.65%) 등 액티브 ETF 전반이 하락했다.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이후 통상 실적 시즌 돌입과 3월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주요 바이오텍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현재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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