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사망, 美 탓" 책임 돌린 이란 지도자

파이낸셜뉴스       2026.01.18 18:32   수정 : 2026.01.18 18:32기사원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돌렸다.

하메네이는 17일(현지시간) "최근 시위에서 수천 명이 숨졌다"며 "어떤 이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연계 세력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수천 명을 죽였다"며 "사상자와 재산 피해, 이란 국민에 대한 비방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교체'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 그는 같은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새 리더십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폭력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통제를 위해 수천명의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며 "이란은 형편없는 리더십 때문에 가장 살기 힘든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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