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대학' 10곳에 255억 투입… AX 융합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1.18 12:00
수정 : 2026.01.18 18:43기사원문
과기정통부 19일부터 사업 공모
30곳까지 확대 최대 8년간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AI중심대학'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 교육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해, 대학을 AI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부터 2026년도 'AI중심대학'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총 255억원을 투입해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개교는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이며, 나머지 3개교는 현재 SW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신규 대학이다.
AI중심대학 사업은 급변하는 AI 시대 인재 수요에 대응해, 대학 내 AI 교육 체계를 빠르게 확립·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AI 전문인재' 뿐만 아니라, 각 전공 분야에 AI를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AX(인공지능 전환)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올해 10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AI중심대학을 3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최장 8년간 연간 30억원, 최대 2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유사 사업과의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일반 4년제 대학으로 한정했다. 지역거점국립대 9곳이 참여하는 'AI거점대학'과 4대 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한 'AI단과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과 협력도 확대된다. 정부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과정 개선과 현장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업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AI중심 대학으로 지정되면 AI 가치 확산의 거점 역할도 맡는다. 정부는 대학-산업계 공동참여 조직인 교과과정혁신위원회(가칭)을 구성해 AI 교육과정, 교원 발굴·추천과 같은 대학 내 교육 협력 사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한다. 대학 내 AI분야 창업 도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 주도형 창의과제 수행을 독려하고 우수 학생에게 멘토링, AI실습 환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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