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부통령 "그린란드 美이익 부합…對유럽관세는 우려"
연합뉴스
2026.01.19 03:32
수정 : 2026.01.19 15:59기사원문
트럼프 1기 부통령 "그린란드 美이익 부합…對유럽관세는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동맹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 이루려는 '무엇'은 미국의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최초로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한 이는 알래스카 매입을 협상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국무장관이었다"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다만 "내 생각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에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의문시되는 헌법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를 (그린란드에) 군사적 침공을 위협한 것만큼 우려한다. 그 위협은 더는 논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덴마크가 9·11 테러 당시 미국을 위해 군대를 파견,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잃은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나는 현 상황(미국과 유럽의 충돌)이 변화하고 누그러지길 바라지만, 이는 덴마크뿐 아니라 모든 나토 동맹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파열시킬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북극 침입 위협은 현실이기 때문에 미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는 단지 그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골든돔'은 놀랍고 선구적 아이디어이지만 이를 완전히 실현하려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더 많은 영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실질적 이해관계가 있지만, 나는 우리가 투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것은 그 지역 사람들과 궁극적으로 덴마크가 그린란드에서 손을 떼고 미국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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