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일 걸렸다...반포미도2차, 추진위 동의율 70%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6.01.19 08:58   수정 : 2026.01.19 08:58기사원문
반포미도2차 예비추진위원회
동의서 징구 4일만 70% 확보
다음주 초 구청에 서류 제출
사업 기대감에 호가도 '쑥'

[파이낸셜뉴스] 반포 재건축 '마지막 퍼즐' 미도2차 예비추진위원회가 최근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재추위) 구성을 위한 소유주 동의율 70%를 확보했다. 동의서 징구 시작 4일 만의 기록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사업 속도 차이가 나는 반포미도1차와의 격차를 줄이고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2차 예추위는 다음주 초 서초구청에 재추위 신청서류를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재추위 구성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받은지 약 2주 만이다.

조합은 재추위 뿐 아니라 조합설립 구성동의율 확보 의제처리가 가능한지도 함께 문의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동의가 조합설립 동의로까지 간주될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는 뜻이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앞서 반포미도2차 예추위는 14일 동의서 징구 8시간 만에 동의율 50%를 달성했다. 통상적으로 과반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약 한달 내외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전 방배효령대우아파트의 24시간 과반 달성 속도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예추위는 이번 동의서 접수 과정에서 조합 설립 요건인 75%의 동의율을 미리 충족하겠다는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의서 확보로 반포미도2차 사업도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합 질의에 대한 구청 답변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다.

반포미도1차와의 사업 격차도 어느 정도 줄어든다. 반포미도1차는 지난해 7월 조합설립 총회를 열었고 이후 희림건축을 설계사로 지정한 상황이다. 정비업계는 현재 3년여가량 차이 나던 반포미도1차와 2차 사업 진도가 1년 이상 좁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포미도2차는 현재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위한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 정비구역 지정 이전 재추위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허성욱 반포미도2차 예비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높고 단체 대화방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거친 점이 유효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사업비를 절감해 주민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업 속도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용 71㎡가 3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날 기준 가장 높은 호가는 34억5000만원이다. 1년 전 최고 거래가 2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0억원가량 뛴 셈이다.


한편 반포미도2차는 지난 1989년 준공된 단지로 현재 최고 15층, 3개 동, 총 435가구 규모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46층, 4개 동, 총 558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도보로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