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경찰서 내부 사진 올리고 “나 일한다”…'경찰 채용했냐' 난리났는데
파이낸셜뉴스
2026.01.19 13:22
수정 : 2026.01.19 14:21기사원문
중국인이 경찰로 일하는 것처럼 올린 SNS
지갑 분실 관광객, 경찰서 왔다가 몰래 찍어
[파이낸셜뉴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해운대경찰서 내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자,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몰래 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11월 중국 SNS인 더우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계정은 해운대경찰서 내부를 찍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I work(일한다)’고 적어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자 국내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사진이 있을 수 있나”, “중국인이 정말 경찰로 채용된 건가”, “이렇게 경찰서 내부 사진을 함부로 찍어 올려도 되나” 등의 반응과 함께 불안을 드러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국인 관광객이 분실한 지갑을 찾으러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에 방문했을 때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해당 관광객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사무실 책상에 있는 충전기로 충전하게 해 준 사이에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중국인을 한국 경찰을 사칭한 혐의 등으로 입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시물에 사용한 ‘I work’라는 표현만으로는 한국 경찰을 사칭했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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