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15만원 터치…'20만 전자' 기대감 활활
파이낸셜뉴스
2026.01.19 16:27
수정 : 2026.01.19 16:09기사원문
삼성전자 주가 장중 15만600원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20만원 전망도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장중 15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높이면서 '2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27%) 오른 14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가는 10만원을 돌파한 지 3개월여 만에 15만원선을 터치하게 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1년여 전인 1월 20일(5만3400원)과 비교해 179.59%나 뛰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주식 처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에 대해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일 종가인 주당 13만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처분 규모는 약 2조85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에 주가는 금세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 현재 목표주가 상단은 20만원으로, 전월(15만5000원) 대비 29.03% 상향 조정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가 인공지능(AI) 산업 구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설계 역량이 결합되는 '메모리 센트릭' 시대의 구조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한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추론 서비스 확대 속 데이터처리장치(DP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북미 AI 반도체 회사들 대부분이 D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컨텍스트 메모리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큰 폭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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