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만 골라 이마 때렸다…제주서 외국인 3명 폭행한 40대男
파이낸셜뉴스
2026.01.20 05:00
수정 : 2026.01.20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별다른 이유 없이 외국인 3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 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 뒤 홀로 좌석에 앉아 있던 호주 국적 20대 여성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이후 A씨는 정오에 안덕면 버스 정류장에서 필리핀 국적의 60대 남성을 같은 방법으로 때렸고,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20대 여성을 어깨로 툭 치고 이마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고, 제주시 소재 A씨 모친의 가게에서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했으나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가족의 동의를 받아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게 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