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두번 불난 모텔...'거짓말 탐지기'로 잡힌 범인은 직원
파이낸셜뉴스
2026.01.20 15:16
수정 : 2026.01.20 15:15기사원문
20대 관리자, 사장 지적에 앙심 품고 범행
[파이낸셜뉴스] 한 달 사이 같은 숙박업소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가 업주에게 앙심을 품은 20대 관리자의 소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전날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불로 4명은 크고 작은 부상에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10여 명은 대피하거나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해 7월 19일 오전 3시께 같은 건물에 또다시 불을 질렀다.
사고 초기만 해도 화재는 단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전기적 요인이 아닌 인위적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는 화재 감식 결과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당시 유력 용의자였던 A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방화 흔적이 담긴 사진도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에 “숙박업소 사장이 지적을 일삼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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