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의장’ 다음주 윤곽…베선트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1.21 02:46
수정 : 2026.01.21 02:45기사원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아마도 이르면 다음 주에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해왔다"며 "지난해 9월부터 절차를 진행해왔고 11명의 매우 강력한 후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4명으로 좁혀졌고, 대통령은 이들과 모두 개인적으로 만났다. 이제 그의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최종 후보 4인으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거론된다.
다만 유력 후보로 꼽혀온 해싯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나는 사실 해싯을 현직(국가경제위원장)에 두고 싶다. 나는 해싯을 잃을 수도 있다. 이는 나에게 심각한 우려"라고 언급한 바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 연방대법원 구두변론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파월 의장이 참석하는 구두변론은 리사 쿡 연준 이사와 관련된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의 해임을 시도한 조치의 적법성이 쟁점이다.
베선트 장관은 "나는 사실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을 정치화하지 않으려 한다면, 연준 의장이 거기(대법원)에 앉아 불공정한 개입을 하려 하는 것은 정말 실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해임을 통보했다. 쿡 이사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고 1·2심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고하면서 사건은 현재 대법원 심리 단계에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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