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수단과 물관리 역량 강화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1.22 09:49   수정 : 2026.01.22 09:41기사원문
수자원 인프라 부족 극복 첨단 기술 및 정책 지원 계획
125개국 물관리 인재 양성 및 아프리카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목표로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남수단은 2011년 독립한 신생국으로 백나일강과 광범위한 습지를 보유해 수자원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그러나 정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와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 및 시스템이 부족해 국민 약 40%만이 기본적인 식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력은 고 이태석 신부의 의료·교육·구호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재단'이 남수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협조한 결과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수자원 관리 기관 및 인적 역량 강화 △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전략 수립 지원 △물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5개국 6000여명의 물 분야 인재를 양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특히 모잠비크와 가나를 대상으로 한 공무원 초청 연수 및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아프리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공여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보츠와나에서는 약 220억원 규모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 물관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물 문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물관리 해법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의 체계적 육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삼아 물 문제 해결 필요성이 큰 남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물관리 역량 공유를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실용적 국제협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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