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명문대 대거 진학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2026.01.22 13:18
수정 : 2026.01.22 13:18기사원문
서울대·의치약한·KAIST·GIST 등 상위권 대학 71명 합격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결과, 보성지역 고등학교의 명문대 및 우수학과 진학률이 지난 2020학년도 7.6%에서 2026학년도 31.8%로, 7년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에서 보성지역 고교는 서울대 1명, 의·치·약·한의대 4명, KAIST·GIST 등 특성화대학 4명, 교육대 1명을 포함해 서울·경기·인천 등 대학평가 상위 30위권 대학에 총 7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입 성과는 보성군이 보성교육지원청과 보성고·벌교고·예당고 등 보성지역 고등학교와 협력해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 학교장 간담회, 지역민 주체 교육발전 포럼, 장학 사업 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교육부 주관 '2025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보성고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선정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보성군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연간 최대 30억원 규모의 국가 재정 지원을 확보하고, 지자체-고교-대학이 연계된 보성형 교육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스마트 농업 기반 인재 양성 △차(茶) 산업 연계 교육 △농수산·문화관광 특화 교육 등을 통해 계열별 진로 탐색과 방과후 심화 학습이 강화되며 상위권 대학 진학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으로 보성고는 2025년부터 5년간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심화·창의 학습, 진로·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3억원 규모의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입시 프로그램 운영 △교과목·예체능·탐구 분야 심화 학습 △전문가 초빙 자기소개서 특강 △진로·면접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대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장 재량을 바탕으로 각 학교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었던 점이 핵심"이라며 "'교육발전특구'와 '자율형 공립고 2.0'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교육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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