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큐어, '부릭사포' 임상 2상 결과 발표…"당일 줄기세포 채집 혁신"

파이낸셜뉴스       2026.01.22 14:58   수정 : 2026.01.22 14:58기사원문
바이오최대 학술회중 한 곳인 텐덤 미팅 참여



[파이낸셜뉴스] 엑시큐어하이트론의 자회사인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는 오는 2월 4~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바이오학술회 텐덤(2026 Tandem Meetings)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물질인 부릭사포(Burixafor, GPC-100)의 2상 임상시험 데이터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외신 등을 통해 22일 밝혔다.

부릭사포(GPC-100)는 CXCR4라는 화학주성 수용체를 차단해 골수에 머물러 있는 혈액 줄기세포(HPC)를 말초혈액으로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약물이다. 이같이 유도된 줄기세포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AHCT) 준비 과정에서 수집할 수 있어, 기존 치료법보다 수월한 세포 수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부릭사포는 속도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들을 압도한다. 현재 승인된 가동화 제제들은 세포 채집까지 최소 10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어 환자가 병원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반면 부릭사포는 투여 후 단 1시간 이내에 혈중 조혈 모세포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한다. 이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당일에 약물을 투여하고 즉시 채집까지 마칠수 있는 '원데이 기능화'를 가능하게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릭사포는 Propranolol(프로프라놀롤) 및 G-CSF와 병용해 투약했으며 이 조합 요법으로 89.7% 이상의 환자에서 1차 평가변수(줄기세포 동원 성공)를 충족했다.


포스터 제목은 'Burixafor(GPC-100)와 Propranolol, G-CSF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 Phase2 연구'다. 발표는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US뉴스 선정 암분야 1위에 랭크된 바 있는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의 요스라알자와이 박사가 맡는다.

회사 측은 "GPC-100은 이번 다발성골수종 외에도 겸상적혈구병, 세포·유전자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줄기세포 동원제로 평가되고 있고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에서 골수 보호막에 있는 악성 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켜 화학요법 감수성을 개선하는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라며 "이번에 진행된 다발성골수증 시험과 유사해 그 성공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