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백덤블링, 게임 끝났다"…한방에 50만원 뚫은 현대차, 목표가 줄상향
파이낸셜뉴스
2026.01.23 06:00
수정 : 2026.01.23 08:18기사원문
'CES 2026'서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후 주가 급등
목표주가 상단 85만원…전월 47만원에서 큰 폭 상향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후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재평가 받으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8%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는 분위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3.64%) 내린 5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8.41% 급등했다. 지난해 말 주가는 29만6500원 수준이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가 급등의 기폭제가 됐다. 현대차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 현대차는 모빌리티 기업을 넘어 AI 기반의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추세다. 전월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상단은 47만원이었는데, 주가가 이를 뛰어넘자 줄줄이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현재 목표주가 상단은 삼성증권이 제시한 85만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였는데, 일주일 만에 재차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CES 이후 두 번째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AI 모델의 훈련을 검증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역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시작으로 피지컬 AI 서비스가 개화되는 시기"라며 "현재 실적이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지연시킬 정도의 쇼크가 아니라면 가시화된 성장성을 놓치지 말고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KB증권도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80만원으로 큰 폭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강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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