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전망지수 4년 3개월 만에 최고…소비심리는 소폭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6.01.23 06:00
수정 : 2026.01.23 0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4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이번 달에도 추가로 상승했다”며 “2020년 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하던 흐름에서 다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 이후 한 달 만에 반등이다. CCSI가 100을 웃돌면 장기 평균(2003~2025년)보다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2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8로 전월과 동일해,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6으로 1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는 각각 103, 100으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0으로 1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8로 2포인트 상승했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1로 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4로 2포인트 오르며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늘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0.1%포인트 하락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