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인도네시아 ‘KOREA 360’ 통해 K-브랜드 수출상담 779만 달러 달성… 현지화 지원 결실

파이낸셜뉴스       2026.01.23 09:58   수정 : 2026.01.23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규모 한류 마케팅 행사가 기록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K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카르타 현지 관계부처 해외홍보관(KOREA 360)에서 개최한 ‘2025 KOREA 360 우수브랜드 현지화지원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리빙, 푸드, 뷰티 등 4개 분야의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K팝 콘서트와 판촉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K컬처의 파급력을 소비재 수출로 직결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지난 12월 17일부터 5일간 롯데몰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K-브랜드 판촉전(K-Product Showcase Indonesia)’에는 현지 주요 바이어 67개사가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수출 상담액은 779만달러(약 114억원)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체결된 계약액 또한 106만달러(약 15억6000만원)에 달해 인도네시아 시장 내 판로 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콘진원은 집객 효과가 뛰어난 K팝 콘서트를 연계해 공연 티켓 프로모션, 브랜드 부스 체험 이벤트, 팝업 스토어 운영 등 다각적인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행사 기간 발생한 직접 판매 매출은 약 11억루피아(약 9500만원)였으며, 행사와 연계된 간접 매출 규모는 184억루피아(약 16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현장을 찾은 2만여명의 관람객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가 실제 브랜드 소비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K팝 콘서트 ‘허그 콘서트(HUG Concert)’는 지난 1월 17일 자카르타 누산타라 국제 컨벤션(NICE)에서 열렸다.
샤이니 민호, 하이라이트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인도네시아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4300여명의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장 외부에 마련된 B2C 존과 포토존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지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와 협업을 통해 정부 간 협력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모범 사례이자 K콘텐츠의 매력을 K브랜드의 실제 매출로 연결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해외홍보관을 거점으로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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