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美中 정상 올해 4회 만나"...양국 관계 '균형'
파이낸셜뉴스
2026.01.23 12:40
수정 : 2026.01.23 12:40기사원문
美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미중 정상이 올해 4번 만난다고 예상
지난해 11월 예상 재확인...현재 양국 관계 '균형' 강조
양국 모두 지난해 합의 잘 지켜, "전면적 경제 충돌" 가능성 낮아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해 전망대로 올해 미국과 중국 정상이 최대 4차례 만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무역전쟁을 쉬고 있는 양국이 기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며 "전면적 경제 충돌" 가능성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베선트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보복관세로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중 양국은 지난해 2월부터 무역전쟁을 재개하다 같은 해 5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만나 기존 관세 인하 및 보복관세 추가 유예 등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24일 발표에서 시진핑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오는 4월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이에 베선트는 다음날 CNBC 인터뷰에서 시진핑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이 올해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대면할 수 있다며 2026년에 총 4번 만난다고 예측했다.
베선트는 22일 인터뷰에서도 트럼프가 11월 중국 APEC 회의 참석에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베선트는 “두 정상이 전반적 관계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차질이 생기면 즉시 전화 통화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양국 관계가 '매우 좋은 균형 상태'에 도달했다며 "미중 갈등이 전면적 경제 충돌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WEF 포럼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났다고 밝혔다. 베선트에 따르면 허리펑은 중국이 현재 미국과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는 "우리는 중국이 (합의 이행에) 책임을 지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약속한 모든 사항을 이행했다. 사실 그들은 지난주에 (미국산) 대두 구매 할당량을 모두 완료했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나도 중국에 더 많은 것을 하라고 요구하지만, 이는 의무는 아니다. 단지 선의의 제스처일 수 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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