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코스피 5000' 현실되자, 나경원 "지금 축배들땐가, 몰염치" 일갈

파이낸셜뉴스       2026.01.24 10:30   수정 : 2026.01.24 13:23기사원문
나 의원 "실물경제 그만큼 나아졌나" 고환율 등 질타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사상 첫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 돌파와 관련해 23일 "지수 올라갔다고 스스로 축배를 드는가? 몰염치하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 5000 돌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수는 뛰는데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0.3% 역성장, 역대 6번째 부진, 1인당 GDP도 0.3%감소"라고 짚은 나 의원은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수는 5000인데 왜 국민의 통장은 늘지 않는가. 실물경제도 그만큼 나아졌느냐", "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채용은 줄어드는가"라고 질타한 나 의원은 "정부는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했다.

또 "통화는 풀 만큼 풀어 원화 가치는 추락하고, 고환율이 수출기업 실적을 부풀려 지수만 화려하게 만드는 자산버블 우려도 크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에 근로자추정법, 경직된 주 52시간제, 자사주의무소각 상법, 온갖 반시장 반기업 규제를 날로 강화한다"며 "기업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있는데, 코스피 5000 성과를 아전인수 자화자찬으로 포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고환율 고물가, 온갖 규제로 기업 수익력은 깎아놓고, 자신들의 언행불일치 반시장 반기업 규제에도 지수가 올라갔다고 스스로 축배를 드는가. 몰염치하다”며 "축포는 이르다. 지금은 코스피 5000 성취가 유동성과 낙관론이 맞물린 착시인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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