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드려요″ 헌혈하는 시민 2.5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1.24 11:13   수정 : 2026.01.24 11:12기사원문
서울·부산 헌혈의집
혈소판 헌혈 시민에 두쫀쿠 1개 제공 프로모션
"평소 2배 넘는 시민 찾아"
서울 헌혈의집 2월 26일까지 주1회 두쫀쿠 이벤트 지속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혈액 수급에 비상 걸린 전국 혈액원이 이색 답례품으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내걸었다. '두쫀꾸' 열풍 속에 시민들이 헌혈센터에 몰렸다.

24일 대한적십자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혈액원은 지난 23일 관할 헌혈의집 14곳에서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1인당 1개씩 답례품으로 제공했다.

같은 날 부산지역 헌혈의집 13곳도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선물했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두쫀쿠'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전날 서울과 부산지역 헌혈센터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헌혈의집 광화문센터 헌혈 예약자는 평소 30여명에서 이날 50명으로 늘었다. 이날 광화문센터는 두쫀쿠 총 100개 준비했다.

서울동부혈액원 권역 내 헌혈자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권역 내 총 466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188명(과 비교하면 약 2.5배나 늘었다.

헌혈의집 서면센터에도 평소보다 약 2배 많은 시민들이 몰렸고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헌혈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번 두쫀쿠 답례품 제공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쫀쿠의 높은 인기에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부산혈액원 간호사들은 직접 두쫀쿠를 판매하는 카페에 찾아가서 취지를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고, 일부 카페들이 응하면서 두쫀쿠 약 650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두쫀쿠 신선도를 위해 전날이나 당일 아침 직접 물품을 수령해 현장에서 나눠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경남혈액원도 겨울철을 맞아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27일 헌혈의집 진해센터와 28일 마산·창원·용지로센터, 29일 김해센터에서 전혈·혈소판 헌혈을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두쫀쿠를 증정할 예정이다. 증정 수량은 센터당 100개 안팎이다.

서울동부혈액원도 오는 29일, 2월 5·12·26일 등 모두 매주 1회씩 관할 헌혈의 집 14곳에서 두쫀쿠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 수준보다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1142유닛이다. 1일 소요량이 5022유닛인 것을 고려하면 약 4.2일분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 기준 적정혈액보유량은 5일분으로, 현재 혈액수급위기단계 '관심' 수준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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