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범죄 조직' 73명 전원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2026.01.24 18:17
수정 : 2026.01.24 18:17기사원문
국내 송환 하루 만에 73명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 인질강도 등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범죄조직원 73명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송환된 피의자 총 73명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오늘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죄 피의자 국내 송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송환에는 △가상 인물 위장 등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우리 국민 104명을 대상으로 120억원 상당을 편취한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도피사범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를 상대로 약 194억원을 편취한 사기 조직의 총책 등이 포함됐다.
피의자들은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국내 경찰관서 등으로 압송됐다. 수사 관서는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49명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17명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1명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1명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1명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경남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 1명 △서울경찰청 서초경찰서 1명 등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유명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194억원을 편취한 투자리딩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금융범죄수사대는 피싱 사기 조직원을 감금한 후 가족들에게 돈을 강취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조사한다.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가상 인물로 위장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104명에게서 약 120억원을 가로챈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단을 조사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