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SUV 800만대 시대...완성차 ‘신차 경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1.27 06:59
수정 : 2026.01.27 06:59기사원문
지난해 SUV 시장 점유율 36% 넘어서
노후車 교체 수요·소비자 선호 흐름 확대
현대차·기아부터 수입차까지 SUV 공략
전년 대비 6.7%(51만1189대) 증가한 수치이자 사상 첫 800만대 돌파다. 연간 SUV 운행 대수는 지난 2021년 613만4522대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4년 만에 200만대 넘게 늘었다.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승용차 외형별 운행 비중 가운데 SUV의 점유율은 2021년 29.2%에서 2022년 30.8%, 2023년 32.6%, 2024년 34.4%까지 상승한 뒤 지난해 36.3%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쏘렌토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유일하게 10만대 넘게 판매되면서 등 SUV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이 2023년 898만대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993만대까지 급증함에 따라 SUV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기업들도 발빠르게 SUV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준중형 SUV 투싼도 2020년 이후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싼타페의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부분 변경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뙬 예정이다. 최근 소형 SUV ‘셀토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1·4분기에 출시하기로 한 기아는 2022년 출시된 니로의 부분 변경 모델을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인 ‘GV90’을 출시해 글로벌 럭셔리 전동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 아울러 주력 모델인 GV8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전동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총 10종의 신차를 선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는 핵심 SUV 라인업인 GLC와 GLB의 전기차 모델을 올 하반기 투입할 예정이다. 볼보도 올해 상반기 대형 전기 SUV ‘EX90’을 출시하고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하는 중국 지리홀딩그룹 산하 지커도 국내 첫 출시모델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낙점했다.
권은경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실장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2020년(191만 대) 당시 구매 차량의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며 "제네시스 GV90, 기아 셀토스 등 신차가 대거 출시되면서 수요 회복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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