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하고 도주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30대 부부 울산서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6.01.25 18:11   수정 : 2026.01.25 18:11기사원문
울산지법,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구속영장 발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혼인 빙자 사기)을 벌인 30대 부부가 25일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울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과 함께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압송된 30대 한국인 A씨 부부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연행한 이후 사흘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부부가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을 맡게 된 경위와 범죄수익금 은닉 여부,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석방됐던 배경 등을 조사 중이다.

A씨 부부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딥페이크로 만든 가상 인물로 일명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 100여 명으로부터 120억 원을 뜯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나 현지 기관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석방 이후에는 도주를 위해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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