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 합당 논의할 당무위 개최…"우리 DNA 확대 원칙"
뉴스1
2026.01.26 06:02
수정 : 2026.01.26 06: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양당 합당관련 당무위원회를 열고 2차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혁신당은 1차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 대표도 의총에서 "독자적, 정치적 DNA가 보전돼야 함은 물론이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합당 원칙을 밝혔다.
만일 당무위에서도 합당을 추진하기로 의견이 정리된다면 전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당 당헌 제13조 및 73조에 따르면 당의 합당과 해산은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법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합당 제안을 두고 양당 지도부의 온도 차도 감지된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이 내부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의 DNA 관련 발언에는 "민주당의 70년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정치 세력의 DNA가 새겨져 있고 이를 통해 정체성이 형성돼 있다"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혁신당은 "합당을 제안한 쪽은 민주당이고 민주당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에 저희가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 내부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합당이 무산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 대표의 당내 설득이 끝날 때까진 공식 입장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