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첨단산업 거버넌스 시동…국가 반도체 거점 '우뚝'

뉴시스       2026.01.26 07:55   수정 : 2026.01.26 07:55기사원문
27일 산·학·연 공동협력 MOU 체결 미래형 '센서 시티' 도약 청사진 제시

[원주=뉴시스] 원주시·㈜이솔,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 구축 업무협약. (사진=원주시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극자외선(EUV)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하며 국가적 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성장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바이오, 소재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인프라를 원주에 집적시켜 미래 첨단 산업의 전진 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오는 27일 미래산업진흥원에서 ㈜이솔과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는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R&D)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국가 공모 사업 공동 대응 ▲장비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의 전략 기획과 국비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첨단산업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인 ㈜이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 장비, 검사 장비를 상용화한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2029년까지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총 505억원을 투입해 소형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독보적인 EUV 광원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미 7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인받은 유망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선도 기업의 가속기 구축 사업이 원주에서 추진됨에 따라 지역 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UV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바이오 이미징, 나노·첨단 소재 분석 등에 필수적인 국가급 핵심 인프라다.

현재 포항을 제외하면 구축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원주에 들어설 EUV 가속기는 산업 현장과 연계된 중부권 최초의 첨단 연구 거점으로서 국가 반도체·바이오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이번 협력 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촉진, 전문 인력 유입,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나아가 반도체·바이오·첨단 제조 분야의 센서와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인 '센서 시티(Sensor City)'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엄병국 투자유치과장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솔과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중부권 첨단산업 전략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다.

☞공감언론 뉴시스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