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이커머스 '빅 프로모션' 경쟁
파이낸셜뉴스
2026.01.26 15:54
수정 : 2026.01.26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이커머스업계가 대규모 할인전에 나섰다. 범용 선물과 생활필수품을 앞세운 종합 쇼핑몰과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한 플랫폼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설 소비 수요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내달 12일까지 18일간 '2026 설 빅세일'을 진행한다.
G마켓은 다양한 품목을 한 번에 구매하는 명절 쇼핑 특성을 고려해 중저가 상품 중심으로 할인 품목을 대폭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가 상품은 하루 세 차례 공개하는 '오픈런 타임딜'과 하루 한정 판매하는 '설 특가 24시' 코너를 통해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50여 회의 라이브 방송도 편성해 삼성·LG·CJ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오는 2월 1~7일까지 '뷰티 쓱세일'을 열고 설 선물용 화장품 할인전에 집중한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바디·헤어 제품을 대상으로 초특가 할인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타임딜을 운영해 겔랑, 랑콤, 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뷰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조 말론 런던, 몰튼 브라운 등 선물 수요가 높은 브랜드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과 체험단 행사, 쿠폰·카드 청구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SSG닷컴은 쓱세븐클럽 멤버십 회원 전용 상품과 추가 할인 혜택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시슬리, 로에베퍼퓸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회원 한정으로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설 명절 소비가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플랫폼별 강점을 살린 전략적 프로모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선물과 생활용품을 앞세운 가성비 전략과, 선물 수요가 높은 뷰티·프리미엄 카테고리에 집중한 전략이 동시에 전개되면서 명절 소비 시장을 둘러싼 이커머스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