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아모지·빈센, 해상 탄소중립 게임 체인저 개발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1.28 09:24
수정 : 2026.01.28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과 글로벌 암모니아 솔루션 기업 아모지(Amogy),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빈센(Vinssen)이 손잡고 해상 탄소중립의 게임 체인저가 될 '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기반 무탄소 동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빈센은 지난 22일 삼성중공업, 아모지와 선박용 암모니아 크래커와 수소 연료전지를 결합한 ‘암모니아-전력(Ammonia-to-Power)’ 기반 파워팩(Powerpack)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Joint Development Project, JDP)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차세대 제품(NGP)은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해 암모니아 크래커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연료전지(PEMFC)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 연소 과정 없이 전력을 생산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암모니아는 수소 저장 및 운반 매체로서의 높은 효율성을 가지며 액화가 용이하고 저장 밀도가 높아 장거리 운항이 필요한 대형 선박에 적합한 무탄소 대체 연료로 여겨진다. NGP시스템은 암모니아를 다시 수소로 분해(Cracking)해 연료전지에 공급함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며, 연소 과정이 없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공법을 자랑한다.
특히 고출력을 확보하면서도 제품 크기를 기존 선박용 엔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계해, 대형 상선 내부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박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차세대 무탄소 동력 시스템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100% 무탄소 추진 선박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이번 협력은 내연기관 중심의 조선 산업 구조를 연료전지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빈센은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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