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 수출 통계 바로잡아 수출액 대거 증가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0:33
수정 : 2026.01.28 10:33기사원문
타 시·도 본사 둔 대양산단 입주 기업 수출 실적 포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목포 대양산단의 '산업단지 부호'가 관세청에 신규 등록돼 그동안 타 시·도에 본사를 둔 대양산단 입주 기업의 수출 실적을 온전히 전남 실적으로 가져오게 돼 수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 대양산단은 대천김, 만전김 등 16개 우수 김 가공업체가 입주한 전국 김 가공생산과 수출 전진기지다. 그러나 그동안 고유 산단 부호가 등록되지 않아 본사가 타 지역에 있는 기업의 경우 수출 실적이 본사 소재지로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025년 8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9월부터 관세청에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부호 등록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11월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12월 29일 관세청으로부터 신규 등록 통보를 이끌어냈다.
이번 부호 등록으로 올해 1월 중순부터는 관세청 수출 신고 시스템에 '목포 대양산단' 부호 입력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대천김을 비롯한 입주 기업의 실적이 전남 실적으로 온전히 반영된다. 실적 증빙 문제로 탈락했던 각종 수출 지원 사업에도 입주 기업이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성과로 단기적으로는 연간 2000만 달러(약 290억원) 이상의 김 수출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타 시·군으로 집계됐던 1억 달러(약 1470억원) 이상의 김 수출 실적을 되찾을 전망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성과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세청과 긴밀한 협의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산 김 수출 실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업체 지원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 김 수출 실적은 4억3000만 달러로 전국 11억3000만 달러의 38.1%를 차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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