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 아픔 딛고'…양양 목재 문화체험장, 가족 쉼터로 재조성

연합뉴스       2026.01.28 10:32   수정 : 2026.01.28 10:32기사원문
2022년 1월 전소…6월까지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

'전소 아픔 딛고'…양양 목재 문화체험장, 가족 쉼터로 재조성

2022년 1월 전소…6월까지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

양양 목재 문화체험장 내부 안내도 (출처=연합뉴스)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화재로 전소된 목재 문화체험장을 기존 전시·체험 중심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양양읍 월리 507-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1억5천800만원을 투입해 2022년 1월 화재로 전소된 목재 문화체험장을 재조성하고 있다.

부지는 전소 이전과 동일하며 준공은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군은 단순 전시 및 목재 체험 위주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은 자유롭게 활동하고 부모는 휴식할 수 있는 '부모·아동 공존형 쉼터' 개념으로 운영 철학을 전환했다.

특히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내 부족했던 휴게공간 기능을 보완해 휴양림 숙박객은 물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간 구성은 층별 기능을 차별화했다.

1층은 체험객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이고, 2층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휴식·놀이 공간으로 구성해 가족 친화적 기능을 강화한다.

또 육아 휴식과 아동 놀이가 공존하는 커뮤니티형 공간을 마련해 공동주택 생활에서 벗어난 아동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와 아동 간 층간 소음 문제 등 일상적 육아 스트레스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적인 전시 공간을 최소화하고 체험·창작·쉼터 기능 중심의 활동형 공간으로 전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선호도가 낮은 시설은 지양하고, 미끄럼틀 등 필수 신체 놀이 시설과 창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며, 벽면 활용 교구 배치 등을 통해 가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한다.


오는 9∼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 초기에는 이용객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보완하는 유연한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김시삼 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재조성 사업은 단순 체험시설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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