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쏟아진다...5년 來 최대치 '9969가구'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3:43   수정 : 2026.01.28 13:42기사원문
서울 주요 단지에 실수요 투자수요 경쟁 치열세
교통·교육 인프라 갖춘 대단지 브랜드 주목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서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서울 총 12곳에서 99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999가구, 2022년 1975가구, 2023년 1595가구, 2024년 4447가구, 2025년 1097가구와 비교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주택공급 확대방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서울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희소성이 부각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 1·4분기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포스코이앤씨가 2월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신길뉴타운 내에서도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드물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 신풍역이 도보 역세권이며,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학동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역까지 3정거장 거리다. 여의도역에서 5호선과 9호선을 환승해 마곡나루역, 광화문역 등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대형 쇼핑, 문화,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는 2월 강서구 마곡동 747-1번지 일원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마곡엠밸리 17단지(마곡지구 10-2BL)' 본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하며, 인접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과 서울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단지는 전용면적과 총 가구 수는 각각 577가구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44~170㎡, 총 25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86가구다.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이 인접하다. 롯데건설은 3월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서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이촌 르엘'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97가구다.
경의중앙선과 4호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 일원에 신반포22차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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