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성수에 최대 매장… 룩북 촬영 등 고객 체험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9:13
수정 : 2026.01.28 19:13기사원문
명동·도산 매장보다 4배 커진 규모
홀로그램 영상 속 대형 룩북 눈길
가방 등 제품 갤러리 온것처럼 전시
하고하우스 투자 후 매출 급성장
中·베트남 등 해외 시장 추가 확대
고객이 룩북 영상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간 등 마뗑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요소도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플래그십 매장, 체험요소 강화
매장에는 마뗑킴의 2026년 봄·여름(SS) 시즌의 테마 '뉴 랭귀지(New language)'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새로운 언어로 전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마뗑킴의 메시지를 담았다. QR코드를 통해 고객이 생각하는 마뗑킴의 이미지를 자신의 언어로 입력하면 대형 스크린에 역동적인 영상으로 표현된다. 베를린, 뉴욕, 홍콩 등 20여개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새 시즌 영상이 재생되는 비주얼아트도 전시됐다.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 제품을 전시하는 기존 매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다. 마뗑킴은 매 시즌 체험 요소에 변화를 주면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장 한편에는 지갑과 에코백 등을 전시 형태로 갤러리처럼 연출하는 등 제품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뗑킴과 함께 마뗑킴의 상위 브랜드인 킴마틴의 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중국·베트남·몽골 진출 추진
이곳에는 마뗑킴을 운영하는 하고하우스의 또 다른 투자 브랜드 트리밍버드 매장도 함께 마련됐다. 트리밍버드는 MZ세대의 인기를 얻는 놈코어룩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하고하우스 소속 브랜드 중 가장 급성장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놈코어는 평범하다는 뜻의 노멀(normal)과 철저함을 의미하는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지극히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을 말한다.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커피 브랜드 보난자 매장도 마련돼 고객들이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뗑킴은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인 하고하우스로부터 투자받은 후 급성장하고 있다. 투자 첫 해인 2020년 50억원이던 마뗑킴 매출은 2023년 1000억원을 돌파한 후 2024년 1500억원, 지난해 2000억원을 달성했다. 하고하우스는 온라인에 집중됐던 마뗑킴 사업구조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단독 매장 18개를 포함해 매장 수는 60개에 달한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면서 대만 6개, 홍콩 5개, 마카오 2개, 일본·태국 각각 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콩, 대만, 마카오는 패션업체 미스토홀딩스, 일본은 무신사에 유통을 맡겨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마뗑킴은 글로벌을 포함해 사업 확대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 늘리는 한편, 기존에 진출한 국가 외에 중국 본토와 베트남, 몽골 진출도 논의하고 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기반 온라인 브랜드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면서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확대해 K패션 대표 브랜드로로서 고객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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