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30대 그룹 시총 8개월새 102%↑…삼성·SK 쌍두마차
연합뉴스
2026.01.29 06:00
수정 : 2026.01.29 06:00기사원문
한국CXO연구소 분석…SK스퀘어 278%·SK하이닉스 267% 급증
'불장'에 30대 그룹 시총 8개월새 102%↑…삼성·SK 쌍두마차
한국CXO연구소 분석…SK스퀘어 278%·SK하이닉스 267% 급증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0대 그룹 시가총액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30대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1천680조원에서 3천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1천724조원이 불어난 셈이다.
특히 삼성은 시총이 592조원에서 1천368조원으로 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천조원대'에 진입했다.
SK도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늘며 증가율 206.8%를 기록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149조원→291조원), LG(130조원→184조원), HD현대(105조원→160조원) 등이 나란히 시총 100조원 이상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늘며 시총 100조원대에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SK에 이어 삼성이 131.0% 늘었다. 이어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이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HMM은 같은 기간 시총이 약 18%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M(14.7%↓), DL(13.2%↓), 한진(11%↓), HDC(10.3%↓)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는 시총이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
삼성전자도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늘며 존재감을 키웠고, 삼성SDI는 11조8천550억원에서 31조2천268억원으로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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