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했는데 또 이혼 생각하는 이유…남자는 '거액의 빚', 여자는?

파이낸셜뉴스       2026.01.29 09:10   수정 : 2026.01.29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혼한 뒤 다시 이혼을 생각할때는 배우자에게 거액의 빚이 있거나 암 등 중대 질병이 발견될 경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최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상대에게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다시 이혼을 고려하게 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28.3%는 '거액의 빚'을 가장 큰 이혼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31.2%가 '암 등 중대 질병'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암 등 중대 질병'(25.1%), '사치 습관'(18.6%), '부부관계 부조화'(15.1%)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외도·폭행·도박 등 부도덕한 행위'(24.4%), '자기중심적 사고'(17.2%), '거액의 빚'(14.7%)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업체 관계자는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들이 재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남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며 "믿고 재혼한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중대 질병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빚이 있다면 재혼이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혼 후 어떤 상태일 때 재혼을 잘했다고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남녀의 응답이 달랐다.


남성은 '마음이 평화로워졌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이 즐거워졌다'(27.2%), '생활이 편해졌다'(22.6%), '생활이 풍요로워졌다'(17.2%)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35.1%가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를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음이 평화로워졌다'(28.3%), '생활이 즐거워졌다'(20.1%), '생활이 편해졌다'(16.5%)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남성은 노후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은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된 삶을 위해 재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대의 경제적 상황이나 건강 문제를 사전에 세심하게 살펴보고 재혼을 결정해야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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