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PHI-501'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
파이낸셜뉴스
2026.01.29 09:35
수정 : 2026.01.29 09:35기사원문
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등서 본격 투약
BRAF·KRAS 등 난치성 변이 타깃
[파이낸셜뉴스]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가 난치성 고형암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형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PHI-501’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투약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BRAF·KRAS·NRAS 돌연변이를 가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표적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난치성 대장암, 흑색종 환자군이 주요 대상이다.
PHI-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의 고질적 문제였던 ‘종양 촉진 현상’을 극복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pan-RAF와 DDR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은 기존 치료제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 기전으로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첫 환자 투약은 글로벌 20조 원이 넘는 난치성 고형암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와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넓혀 신약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임상은 2028년 11월 종료를 목표로 하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를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기술이전(L/O) 및 공동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우수한 임상 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어 AI 신약 개발의 실질적인 결실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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