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친서 전달한 강훈식, 캐나다 잠수함 총력전…"5스타 호텔처럼"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0:06
수정 : 2026.01.29 10:06기사원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
60조원 규모 잠수함 수주 지원 나서
캐나다 최고위급 인사들 연이어 만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이 총리 등 캐나다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며 잠수함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 실장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카니 총리는 직접 대통령 친서를 접수했다.
이어 "회기가 멈춘 동안에도 대통령 특사단과의 면담에 참석한 하산 유수프 상원 국방위원장과 앤드류 카도조, 쥬디 화이트, 마티 디콘 상원의원과도 만났다"며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강 실장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재무장관은 자녀가 K팝의 빅팬, 아미라고 해 금세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늘 이렇게 해외 인사들을 만나면 우리 문화계 활약 덕을 본다"며 "재무장관은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필요한 재정과 행정 지원 의지가 있다고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은 지난 26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총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강 실장은 "이번 잠수함 사업은 대한민국에게도 방산 대도약의 계기다. 성사시 역대 최대 규모의 서구권 진출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나토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인만큼 잠수함을 소개하며 우리는 내 아들과 내 딸이 탄다는 마음으로 설계하고 제작한다고 했다. 그렇기에 '5스타 호텔'처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소개했다. 강 실장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은 예전에 한 잠수함에서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친 적이 있다는데, 작년 거제 한화 조선소에 방문해 건조 중인 잠수함을 둘러보았을 때 부상 걱정이 전혀 없었다고 수긍했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캐나다로 가져가고 싶었다는 말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도입 사업을 자국의 산업정책, 안보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단순히 새로운 무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모든 고위급 인사들이 일관되게 전해왔다"면서 "최고위 의사 결정권자들은 모두 만났다. 우리가 전하고자 했던 뜻도, 우리의 진심도 전부 전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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