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아이파크 역량 앞세워 우량 사업지 선별수주"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8:11
수정 : 2026.01.29 18:34기사원문
(5) 윤우진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부문장
용산·미아 등 알짜단지 잇단 성과
도시정비 수주 실적1년새 3배로
도시 기능·가치 고려한 복합개발
사업 완성도 높이며 단지 경쟁력↑
시공사 넘어 디벨로퍼 자리매김
"여의도, 용산, 성수 등은 도시 정비를 넘어 향후 도시의 기능과 가치 재편을 이끌 수 있는 지역으로, 브랜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의미 있는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우진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부문장(사진)은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도시정비사업은 단기 실적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전략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1년 만에 3배 이상 수주액을 끌어 올렸다.
■여의도·용산·성수 등 핵심 사업지 중심 '선별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미아9-2구역 재건축, 신당10구역 재개발 등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며 저력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형적인 수주 확대보다는 핵심 입지 중심의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부문장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분양성과 사업성이 검증된 우량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외 지역과 지방의 경우에는 분양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대규모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업 구조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목표 물량이나 비중을 정해두기보다 각 사업지의 입지 경쟁력, 분양 여건, 리스크 관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내 이른바 '노른자 입지'를 차지한 정비사업들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들 지역을 전략적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벨로퍼 관점 접근…종합 개발 역량 발휘
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아이파크'는 전국에 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단순 인지도를 넘어 실제 입주 만족도와 분양 성과를 보인 '검증된 브랜드'라는 평을 받는다.
이같은 배경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디벨로퍼 역량이 있다. 정비사업을 단순 시공 사업이 아닌 △설계 △상품 기획 △개발 △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개발 관점에서 접근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윤 부문장은 "종합적인 개발 역량이 사업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며 "주거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상업·업무·문화 요소를 함께 고려한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단지의 장기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부문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봤다.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화두가 된 이주비 대출 규제 등 금융 규제 완화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윤 부문장은 "인·허가 절차 예측 가능성과 정책 연속성 등이 확보돼야 한다"며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파견하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보다 강화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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