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국내 첫 디지털 채권 1000억 조달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8:21
수정 : 2026.01.29 18:21기사원문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최초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홍콩 달러(HKD) 3억2500만달러와 미국 달러(USD) 3000만달러로 동시 발행됐다. 주간사는 HSBC, 보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담당했다.
초기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모 모집 방식을 채택했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발행, 유통되는 채권이다.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발행, 이자 지급, 상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성공 사례는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국경 없는 자본 조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다중통화 동시 조달을 통해 환전 비용과 결제 시차를 제거한 것은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본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례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은 '미래에셋 3.0'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우량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효율적인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웹 3.0 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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