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전략 전환 본격화…한국군 자강력 강화 필요"
뉴스1
2026.01.30 05:00
수정 : 2026.01.30 05:0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의 국방전략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한반도 안보 구도의 재편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30일 나왔다. 미국 안보 전략의 중심축이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제 중심 구조로 재정렬되는 가운데, 동맹이 자국의 안보를 더 책임지도록 하는 안보 분담 강화와 대북 억제 체계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은 이날 '2026년 미 국방전략(NDS) 분석과 전략적 함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방전략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직접적 위협일 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보유국으로 규정되며, 이에 따라 대북 억제의 1차적 책임이 한국으로 이동하는 구상이 제시되고 있다"라며 "한국은 강력한 군, 높은 국방비, 방산 기반, 징병제를 갖췄으므로 이러한 '1차 책임'을 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같은 변화가 동맹 구조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군이 북한의 재래식 도발에 대한 억제와 대응을 전담하고, 미국은 핵억제력 제공 및 광범위한 지역 안보에 집중하는 동맹의 구조적 변화, 구체적으로는 주한미군의 임무와 역할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군이 북한 억제의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는 자연스럽게 전작권 회복 논의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의 국방전략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유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맹 현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응 방향으로는 △전략적 자율성 강화를 위한 한국군의 자강 능력 확충 △방산 공급망의 역할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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