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 1억개·빚투 30조 돌파…예탁금도 100조원 넘어
파이낸셜뉴스
2026.01.31 10:51
수정 : 2026.01.3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5000’과 ‘코스닥 1000’을 달성하는 등 국내 증시가 상승 가도를 달리자 투자자들의 주식 참여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2만450개였다. 지난해 말 9829만1148개에서 약 한 달 만에 173만개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9일 30조925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7일 100조원2826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은 뒤, 지난 29일 103조7072억원으로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난 뒤 찾지 않은 돈이다. 언제든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시장에선 ‘증시 대기자금’으로 해석한다.
증권가에선 투자금 유입이 기존 주도주가 아닌 주변으로 순환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5000을 돌파했는데, 지난해 4·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주도주 주변으로의 수급 확산을 촉진 중”이라며 “주가에 반영된 기대와 실적 사이 키 맞추기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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