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 61%, 미혼녀 48% '결혼 의향 있다'…"긍정 인식 높아져"
뉴시스
2026.02.01 10:26
수정 : 2026.02.01 10:26기사원문
인구보건복지협회 국민인구행태조사 출산 의향 미혼남 62%, 미혼녀 42.6%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남녀의 결혼 의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일 전국 만 20~44세 남녀 2050명을 대상으로 제3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2023년부터 매년 국민인식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미혼남성은 '결혼 생활의 비용 부담'이 24.5%, 미혼여성은 '기대치에 맞는 사람 부재'가 18.3%로 각각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출산 의향은 미혼남성 62.0%, 미혼여성 42.6%로, 전년 대비 각각 3.6%p, 1.7%p 증가했다. 기대자녀 수는 미혼남성 1.54명, 미혼여성 0.91명이다.
출산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는 미혼남성은 겨제적 부담이 37.4%, 미혼여성은 자녀 행복 우려가 24.0%로 가장 높았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결혼가치관 항목을 보면 86.1%는 '결혼은 유대감이 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필요', 76.2%는 '결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풍요로워짐', 76.1%는 '법적 결혼보다 상대방에 대한 헌신감이 더 중요' 등을 선택했다.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45.1%, '결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지속' 30%, '결혼은 구시대적인 제도' 24% 등 답변은 절반을 밑돌았다.
결혼이 혜택보다 부담이라는 질문에 미혼여성은 58%, 미혼남성은 54.7%가 동의했다.
결혼 선택의 기준으로 '사랑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바라는 조건들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68.7%는 '아니오'를 선택했다. '예'를 선택한 응답자는 16%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최근 젊은층 사이에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층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저출산 현상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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