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되는 대학 갈래요"… 전문대 경쟁률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6.02.01 18:11
수정 : 2026.02.01 18:11기사원문
수도권 지원자수 30%안팎 늘어
한양여대 항공과가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026학년도 정시에서 전문대 인기가 폭발했다. 서울권 전문대 지원자가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경기권은 33.9%, 인천권은 37.5% 급증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경쟁률이 수직 상승했다. 이는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9.1%p 높게 나타나며 최근 10년 새 최대 격차를 기록한 가운데, 어려운 수능과 안정 지원 추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9개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 10.49대 1에서 15.67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서울권 전문대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5.0% 증가했으며, 인천권 3개대는 37.5%, 경기권 16개대는 33.9% 각각 늘었다.
이 같은 전문대 선호 현상의 배경에는 취업률 격차가 있다. 2025년 공시 기준 전국 129개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220개 4년제대 취업률 61.9%보다 9.1%p 높았다. 이는 2016년 공시 이후 10년 새 최대 격차다. 2016년 5.3%p였던 격차는 꾸준히 확대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대 정시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합격자 발표 시 4년제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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