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자 동반자"...모터스포츠가 이은 '정의선·토요다 파트너십'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1:08
수정 : 2026.02.02 11:09기사원문
토요타자동차, 지난해 12월 현대차 광고에 화답
정의선-토요다 회장, 모터스포츠 계기로 '깐부'
2일 토요타자동차는 한·일 일간지에 토요다 회장이 현대월드랠리팀의 차량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며 현대차를 응원했다.
토요다 회장은 “현대차도 승부욕이 강한 것 같다만, 도요타 역시 승부욕이 매우 강하다”며 “올해도 다시 멋진 라이벌로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요다 회장은 작은 글씨로 “랠리 팬의 한 사람으로서 현대와 포드 외에도 다른 라이벌들이 등장하면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질텐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꼭 그렇게 되길”이라는 내용의 글도 담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의 ‘2025 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낸 데 대한 화답이다. 2025년 WRC 대회에서 토요타자동차의 TGR-WRT 팀이 제조사 챔피언, 소속 선수인 오지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현대차는 한국과 일본 복수의 주요 매체에 ‘Beyond competiton(경쟁을 넘어서)’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전면 광고는 게재했다. 이어 한·일 양국의 언어를 통해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대차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 드라이버, 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라며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정 회장과 토요다 회장의 우정은 지난 2024년에 열린 아시아 행사 모터스포츠 행사에서 부터 시작됐다. 당시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공유한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에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첫 공식무대에 함께 나선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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