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미술길', 상권 육성사업 선정…사업비 10억 확보
연합뉴스
2026.02.02 10:45
수정 : 2026.02.02 10:45기사원문
강서구 '마곡미술길', 상권 육성사업 선정…사업비 10억 확보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서울시 주관 '2026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마곡미술길' 상권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모 선정은 ▲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상권 경쟁력 ▲ 로컬점포 비율(프랜차이즈가 아닌 점포) ▲ 상권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9개 자치구가 신청해 강서구 포함 3개 상권이 선정됐다.
'마곡미술길' 상권은 약 9만㎡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근처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코엑스 마곡, 서울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인 스페이스K 등 문화 명소가 있다.
구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도심 속 공간, 마곡미술길'이라는 콘셉트를 정해 전시·공연 관람 후 카페·식당 등 상권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로컬브랜드 상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술길 야외 이동로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걷는 미술관'을 조성한다. 일부 구간을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거리로 구성하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개방형 작업공간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버스킹존 운영, 마곡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마곡 위시빌리지 등 강서구 대표 축제들을 연계해 계절별로 미술길을 채울 예정이다.
구는 또 주차장과 개방화장실을 조성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해 오래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처럼 활용해 영상을 투사(프로젝션 매핑)함으로써 야외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곡이라는 도시가 주민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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