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에서 하룻밤…조망 명소 '이바구캠프' 3월 재개관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1:00   수정 : 2026.02.03 11:00기사원문
부산 산복도로 이바구캠프 노후 시설 대대적 리모델링
국토부·카카오 등 민관 협력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
친환경 업사이클 가구 적용해 쾌적한 숙박 공간 조성



[파이낸셜뉴스] 부산 산복도로의 대표적인 조망 명소인 '이바구캠프'가 노후 게스트하우스 시설을 정비하고 새롭게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재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후 7일부터 약 한 달간 임시 운영기간을 거치고 3월 1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바구캠프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2016년 8월 개관했다. 산복도로 특유의 지형을 살려 부산의 낮과 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활발하게 운영됐으나 시설 노후화와 숙박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토부, 카카오, 부산광역시 동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4개 기관은 지난해 9월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바구캠프 새단장을 첫 사례로 추진했다.

새롭게 단장한 이바구캠프는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됐다. 인테리어에는 폐플라스틱과 폐목재 등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구와 소품을 적용해 친환경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낡은 것에 새로운 쓰임을 더한다'는 재생의 의미를 담았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기존 도시재생 시설의 관리와 활용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바구캠프는 네이버, 여기어때, 야놀자, 에어비앤비 등 여행·숙박 플랫폼과 전화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인실 기준 이용 요금은 평일 4만5000원, 주말 5만5000원이며 연박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객실 종류는 1인실 2실, 온돌 1인실 1실, 2인실 1실, 패밀리룸 2실로 구성돼 있다. 패밀리룸 평일 요금은 10만원, 주말 12만원이다.


연박 할인 외에도 부산 동구 주민 또는 직장인에게 평일 20%, 주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오픈 초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한 달간 루틴 프로그램 패키지 1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도시재생으로 조성된 공간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시대 변화에 맞춰 주민과 방문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운영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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