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국 첫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 본격 가동
뉴시스
2026.02.03 10:45
수정 : 2026.02.03 10:45기사원문
지역 응급의료기관 전문의 확보
정부형 제도의 상급병원 중심 구조를 보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전문의 확보를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필수의사제 공모에서 경남·강원·전남·제주 등 4개 시·도가 선정된 가운데 경남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시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를 도입했다. 단순한 의사 수 증원이 아니라 지역 내 병원이 응급 등 24시간 진료 수행과 환자 중심 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5년 계약 종료 이후에도 의료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또 제도적 기반을 위해 지난해 양산시 공공 보건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원 대상을 지역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규정하고 전문의 경력 요건을 정부형 제도의 5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완화해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1월30일 양산시 유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베데스다복음병원이 내과·신경과 전문의 2명을 확보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두 진료과 모두 지역 내 의료 수요가 높은 필수 분야에 해당한다. 시는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의료여건, 사업계획 충실성, 수행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필수의료 공백은 대형 병원이 아니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먼저 발생하고 있다"며 "양산형 지역 필수의사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모델로 지역 주민이 지역 안에서 24시간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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