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홍콩·중국 주식 구조적 반등 국면…중장기적 매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0:53
수정 : 2026.02.03 1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올해 홍콩·중국 주식 시장이 구조적 반등 국면에 진입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홍콩·중국 주식팀 대표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자립화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장기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분야에서는 자동화, 산업용 AI, 자율주행 기술 등 신경제 분야 중심의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 상업화를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 안전·자동화 기술은 생산성 향상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비용 구조 변화와 맞물려 중국 기업이 경쟁력 있는 아웃소싱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봤다.
에너지 전환 역시 중요한 성장 축으로 꼽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배터리, 전기화 밸류체인 전반에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ESS 수요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정부의 안정화 정책 효과로 급락 위험이 완화되면서 소비 심리 회복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 패턴은 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하며 여행·레저·엔터테인먼트 등 경험 소비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퐁 대표는 홍콩 시장에 대해선 "지난해 남향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짚었다. 이어 "홍콩 IPO 시장도 모금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기술·소재·헬스케어 중심의 대형 IPO가 이 흐름을 주도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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