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감사 군사기밀 누설 의혹…경찰, 감사원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1:49
수정 : 2026.02.03 11:44기사원문
최재해 전 원장 등 7명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사 Ⅱ급 비밀 공개 의혹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오전 11시께부터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가 최재해 전 감사원장 등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감사원 운영 쇄신 TF는 윤석열 정부 시절 진행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감시초소(GP) 철수 감사 과정에서 군사기밀이 보안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감사원 명의로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 전·현직 간부 7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고발장을 접수한 뒤 최 전 감사원장과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유 감사위원의 경우, 자신과 성향이 다른 직원들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거나 대기발령을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별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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